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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한 여행 이야기

이탈리아 남부 여행 part 1 (나폴리, 아말피)

7년 전 어학연수 시절 이탈리아를 처음 여행했고 그당시 이탈리아 남부를 당일치기로 짧게 여행했었다.
이탈리아 남부는 그 어느도시보다 아름다웠고 다음번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오롯이 이탈리아 남부만 즐기는 여행을 오리라 마음 먹었다. 파트너와 7년간 연애하며 가보지 않은 나라위주로 여행하다보니 이탈리아 남부는 작년 10월이 되서야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. 약 11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이탈리아 남부는 변함없이 아름다웠다.

이탈리아 남부지역으로 바로 들어가기위해서는 나폴리공항을 이용해야만 했다. 그리고 차렌트없이 살레르노 - 아말피 - 포지타노 - 카프리섬은 페리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.
사실 차렌트를 했었느나 이탈리아동료의 말림으로 캔슬했다. (이탈리아 남부는 치안도 매우 안좋으며 운전스타일도 매우 험하다고한다)

1. 나폴리
이탈리아 제 3의 도시답게 상업적인 느낌이 강하다. 그리고 올드해도 너무 올드하다...
관리안된 이탈리아의 모습을 보는 듯 했지만 오래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나라기에 건축물과 광장은 역시나 멋졌다. 하지만 너무 많은 스쿠터, 스쿠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은 깨끗하고 반듯하게 정리정돈된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만들었다.

나폴리 파사쥬

나폴리에서의 젤라또 *_*
젤라또는 어디서 먹어도 맛있다

2. 아말피

나폴리 -> 살레르노 기차이동
살레르노 -> 아말피 버스 이동
페리이동하려 하였으나 점검인지 공사로인해 내가 방문했을땐 페리가 운행하지 않았다 ㅠㅠ 천만다행으로 버스가있어 이동할수 있었지만..가는길이 좀 고단했다. 하지만 이동 중에 본 올리브나무, 레몬나무, 산의 풍경은 예상치못한 소확행이었다 :)


드디어 레몬마을 아말피 도착!
10월에 햇살이 이렇게 쨍할 수 있다니..네덜란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날씨다. 이 햇살때문에 아말피, 이탈리아 남부에서 나는 레몬은 최상급이라고한다.

신나서 엉덩이 춤추는 내파트너 ㅋㅋㅋ


신나서 사진 찍다보니 급 출출해진 우리는 마을센터안에 있는 음식점 중 하나로 직행~
이탈리아의 또 하나 좋은점은 토마토, 올리브유, 각종 치즈와 햄, 와인 등 기본 식재료의 질이 높아 어느 식당을 가도 평타이상이며 심플한 샌드위치에서도 깊은맛이난다.

에피타이저 - 부라타치즈 & 파마햄(프로슈토)
토마토해산물파스타

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해는 기울어져 가고 있었고 작은마을 거리엔 레몬을 메인으로한 기념품샵이 줄지어 있다. 우리도 설레는 관광객모드로 레몬사탕, 레몬비누, 레몬초콜렛, 레몬첼로, 시엄마께 선물할 레몬이 그려진 수제올리브유jar 를 구입했다.

블로그를 쓰는 지금 집에 남은 것은 하나의 비누와 레몬술뿐 :) 최근 금주를 선언한 우리기에 당분간 레몬첼로는 뜯을일이 없지싶다 ㅎㅎ


이른 저녁 시간의 아말피 전경으로 아말피기록은 마무리 :)